한국PD연합회가 주최하는 제33회 한국PD대상 수상작이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PD와 방송인에게 주는 상으로 현직 PD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한국PD대상에는 2020년 한 해 동안 방송된 총 182편의 프로그램이 출품되었으며, 140여명의 현직 PD들이 심사를 맡아 진행했습니다.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하는 실험정신상 TV부문은 MBC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가, 실험정신상 라디오부문은 국악방송 <내 소원은 조선의 남자, 양반이라오>가 선정되었습니다.  

작품상 TV부문에서는 △시사·다큐 EBS <다큐프라임-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 △교양·정보 SBS △예능 KBS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 드라마 SBS <스토브리그> △지역정규 춘천MBC <나이야가라 시즌3-나이있수다(水多)> △지역특집 광주MBC‧여수MBC‧경남MBC <친애하는 나의 도시> △독립제작 <삼겹살 랩소디>가 수상작으로 뽑혔습니다.

작품상 라디오부문은 △시사‧교양‧드라마 EBS <오디오천국-행복이란 무엇일까, 다시 시작> △라디오 음악‧오락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기념 생방송-Live at the BBC> △특집 울산MBC <이 사람이 듣는 세상> △지역정규 TBN경남 <낭만이 있는 곳에> △지역특집 TBN경남 <수상한 피난 명령>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디지털콘텐츠 부문에서는 MBC 최별 PD의 시골살이 브이로그로 유튜브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오늘을 사는 어른들, 오느른>으로 결정됐습니다.

특별상은 CJB청주방송에서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해 싸우다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故 이재학 PD가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또 공로상은 2011년부터 KBS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고 있는 배우 최불암에게 돌아갔습니다.

PD들이 직접 선출하는 출연자상은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BTS(가수)와 <스토브리그>로 2020년 SBS 연기대상을 받은 남궁민(탤런트), 김준현‧홍현희(코미디언)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또 MBC ‘놀면 뭐하니’로 화제를 모았던 유재석이 TV 진행자상을 그리고 MBC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이 라디오 진행자부문 수상자로 결정됐습니다.

대상인 '올해의 PD상' 수상자는 오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개됩니다. 박지원(KBS) 김대호(MBC) 김주우(S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33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12시 30분부터 90분간 SBS를 통해 녹화 중계됩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음은 33회 한국PD대상 수상작(자) 명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