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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PD상 프로그램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PD들의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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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TBC 신년특집 <인생살이 콘서트, 두 남자의 포옹>
연출   황재섭PD (TBC)
촬영   황완섭
작가   박지영
 
◆ 수상소감

TBC 황재섭 PD

 

TBC (To Be Continued....)

“히야(형을 이르는 경상도 방언), 히야 하고 싶은 데로 맘대로 해라. 나머지는 내가 어떻게든 해 볼게.”
 녹화 전 진행자인 기웅형에게 내가 한 말이다. 2시간 남짓한 공연에서 사전에 짜여 진 것은 진행자의 등장과 12대의 카메라 워킹을 위한 동선, 그리고 대략적인 공연 순서뿐이었다. 프로그램을 채우는 내용은 모두 현장에서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다. 사전에 섭외된 출연자는 오직 두 진행자(기웅아재, 김샘) 밖에 없었다. 다시 생각해도 말도 안 되는 시도였다. 하지만 녹화가 마무리되어갈 무렵 나는 “됐다”라고 안도할 수 있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실험이 이루어졌다.
 ‘인생살이콘서트, 두 남자의 포옹’은 이 시대를 살아가시는 ‘아버지’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함께 힘내보자는 메시지를 담자는 것이 시작점이었다. 어떠한 형식도 내용도 정해진 것이 없었다. 그러던 중에 ‘노래, 극, 토크콘서트’가 함께 있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공연은 어떻겠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런 형식을 통해 진정성 있는 공감을 이끌어 내보자는 기획의도가 만들어졌다. 수 없이 많은 회의와 답사를 통해 출연자들을 어떻게 섭외할지, 이야기는 어떻게 끌고 갈지, 어떤 구성을 할지 등등 고민에 고민을 계속하는 날이 흘렀다. 그리고 마침내 내린 결론은 ‘아무것도 짜지 말자’였다. 소위 말하는 ‘날것의 방송’, 사실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새로운 시도였기에 두려웠다. 하지만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정말 운이 좋아서(내가 생각해도 이건 엄청난 행운이다.) 나름 좋은 결과를 얻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다.
 우리는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늘 완벽하게 짜여 진 것들을 추구한다. 공공재인 전파를 사용하는 ‘방송’이기에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이유도 있지만, 그것이 익숙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쩌면 이 ‘익숙함’을 버리면 조금은 다른 것이 만들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사실 몇 년 전부터 나름대로(?) 이 익숙함을 버리는 실험들을 해오고 있다. 작년에는 ‘1시간 동안 1씬 1커트’로 진행하는 방송을 만들면서 인위적인 내레이션, 배경음악 등을 없앤 방송도 해봤다. 이런 실험의 연속선상에 ‘인생살이콘서트, 두 남자의 포옹’이 있다.
 ‘실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고, 이런 새로운 실험들이 계속되어야만 ‘행운’도 따라 올 수 있다. 한 PD의 투박한 실험을 계속하게 해준 회사와 무모한 PD를 믿고 함께 해준 모든 스태프들에게 진정 감사드린다. 또한 늘 내 옆에서 응원군이 되어주는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무엇보다도 이런 허락하기 힘든 실험을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시고, 함께 해 주신 ‘시청자분’들게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 “정말로 정말로 진정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계속 쭉~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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