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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PD들의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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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PD상
 
이달의 PD상 프로그램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PD들의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200
시사교양부문 예능드라마 부문 라디오 부문
before
after
​프로그램 : KBS 쿨FM 한글날 특별기획 < 힙합詩대 > 
 
◆ 수상소감

 

KBS 현인철 PD

최근 대중음악계 흐름엔 힙합이 굵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대세임을 증명하고 있죠.
가사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돈 자랑이나 섹스어필, 디스 등 다소 획일적인 소재로 되어 있다는 것이죠. 이 소재들의 중심엔, ‘나 이렇게 잘났어‘, ’나 이런 사람이야‘ 등의 소위 Swag 문화가 있습니다.
스웨그 문화 기저에 자리하고 있는 ‘솔직함의 표현 방식’과 ‘약간의 허세’를 나쁘게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솔직한 것과 1차원적인 것은 분명 차이가 있지요.
힙합의 스웨그 문화가 소비자들에게 단편적인 사고를 무의식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좀 더 문학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의미와 은유가 깃든 방식으로 소비의 폭을 넓힐 수 있지 않을까 고민도 했습니다. 스웨그 어원 자체가 셰익스피어의 희곡에서 처음 등장했듯, 오히려 '문학'과의 접점을 통해 질적인 성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상상도 해봤습니다.
‘랩은 청각적인 문학이고, 공연이 되길 기다리는 한 편의 시다.’

한국어 랩의 정의를 새롭게 정립한 한 래퍼의 말을 빌려봤습니다. 이 문장에 답이 있었습니다. 귀로 듣는 문학인 동시에 음악 안에서도 문학적인 상상력을 자극받을 수 있는, 그런 모습을 상상하며 지금까지 시와 힙합의 만남을 그렸습니다.
오랜 고민에 대한 보상을 얻은 것 같아 기쁩니다.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처음 낸 뛰어난 후배 앞에서 면도 서고요. 까다로운 선배를 견뎌낸 최유빈 PD와 이 프로젝트를 함께 한 정선임 작가, 강혜정 작가, 정수희 작가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KBS 최유빈 PD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기획이 이렇게 방송으로 나오기 까지 수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2년차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기회를 주고 도와준 선배들과 작가들, 함께 작업한 시인, 래퍼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아직 배울게 많고 갈 길이 멀다는 반성을 했습니다.    

라디오에서 좋은 랩이,  좋은 시가 더 자주 들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 심사평

SBS 이호석PD

 

이번달 출품된 작품들은 200회 이달의 PD상의 명성에 걸맞게 참으로

우열을 가루기 힘든 심사였습니다. 

특히 이달 출품작 중에서 KBS 쿨 FM 한글날 특별기획 <힙합詩대>와 울산 MBC 라디오 특집 다큐멘터리 <소음,그 달콤한 속삭임>은 마지막까지 심사위원들의 열띤 토론으로 시간 가늘줄 모를 정도였습니다.

점수가 팽팽히 맞선 두 작품중에서 장고의 회의 끝에 마침내 

KBS 쿨 FM 한글날 특별기획 <힙합詩대>를 최종 작품으로 선정했습니다.

 

울산 MBC <소음,그 달콤한 속삭임>은 소음이라는 부정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소음을 공존의 차원에서 새롭게 해석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합니다. 공해로서의 소음이 아닌 삶의 원동력으로서의 소음의 사례를 찾고 뇌를 자극해 심리적 안정을 추구하는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까지 녹여내며 전체 완성도를 높혔습니만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측면에서 무언가 부족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KBS 쿨 FM 한글날 특별기획 <힙합詩대>는 정적인 詩와 동적인 Rap의 중간에서 라디오가 연결고리가 되어 상반된 두 소재를 신선하게 재조합하여 변화하는 시대상을 대변하는 필요충분 역할을 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됩니다.

다큐와 음악의 두가지를 효율적으로 접목시키며 힙합 문화에 대한 올바른 접근을 유도했으며 균형적인 시각으로 역동적인 다큐멘터리를 완성시키려는  제작진의 노력이 엿보인 작품이었습니다. 

 

한글날 특별 기획인데 포에틱 저스티스라는 제목을 쓴 아이러니는 가열찬 제작의지의 옥에 티로 받아들이며 힙합이라는 대세의 시의성과 세대를 아우르는 라디오의 보편성을 녹여내며 전체 주제를 일관되게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200회 이달의 PD상(라디오)부문으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다시 한번 제작진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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