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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PD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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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수상자/시상식 7월 6일
*프로그램 : 가정의달 특집 <마법의 송(song)>, 다큐멘터리 <편지>
*방영일시 : 2009년 5월 16일, 2009년 5월 29일

연출 박덕선PD (KBS창원)ㆍ김영한PDㆍ박천기PD (KBS)

◆ 수상소감
“노래”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었다. 나는 왜 노래를 좋아할까? 노래의 무엇이 나의 귀를 타고 들어와 뇌를 자극하고 심장을 뛰게 만들고 춤을 추게 하는 걸까? 노트북 용량 절반이 노래인 PD, 자신 있었다. 그. 런. 데 참신한 듯하면서도 식상한 아이템, 노래… 뇌의 음악처리 매커니즘을 연구한 외국 학자들은 거액의 출연료를 주면 실험해 보겠다고 했다. 좌절… “이때” 만난 이드보라 교수님, 뇌를 열지 않고도 두 달 만에 노래란 무엇인지, 눈으로 보여 주겠다고 한다. (과연 가능할까?) 실험을 시작한 것은 도박이었다. 회복은 커녕 촬영 자체가 불가능 한 기억상실, 자폐, 실어 환자들... 사실 입봉작으로 과분한 상을 받은 터라 부담감이 너무 컸다. 실패하면 방송뿐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큰 상처가 될 것이 두려웠다. 두달의 방황, 나아지지 않는 환자들… 지금이라도 방향을 틀어야 할까? 탈모와 불면증으로 고통… 그런데 그때 우리에게 희망을 준 것은 바로 가족이었다. 포기하지 않고 ‘마법의 성’을 불러 주시던 어머니, 엘리베이터 앞에서 간절하게 노래하던 부인, 결국 노래는 마법 같은 힘을 보여 주었다. 운이 많이 따랐던 마법의 송, 이드보라 교수님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부족하기만 한 PD를 항상 독려해주신 박한길 카메라 감독님, 이지수 작가님께 깊은 감사드리고, 무엇보다도 전승배군, 이제훈군, 김기대님의 쾌유를 빈다.
◆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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